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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장애 간호중재(4)

정신간호학

by 도담다온집사 2023. 2. 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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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집단치료
집단치료는 다른 사람들도 유사한 감정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거나 공유하여 죄의식을 감소시킬 수도 있으며, 현실감을 갖게 할 수도 있어 다방면에 유익하다. 따라서 부정적인 행동양식을 점차 포기하고 만족스러운 인간관계 유형을 학습할 수 있다. 물론 중재자는 집단활동의 참여가 적절한지, 어느 정도 참여할 수 있는지를 고려해서 단계적으로 참여시킬 수 있어야 한다. 우울 대상자들이 모여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해 가는 지지그룹이나 자조모임도 효과적이다.

 

 

(7) 치료적 환경 관리
A. 자율성과 자아실현 기회 제공
자율성과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바탕으로 사회화를 촉진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아실현의 요소인 자율성은 물리적·사회적 환경에 대한 어느 정도의 독립성을 시사한다.
자율적인 사람은 자신의 만족을 타인과 그들의 의견이나 정서에 두지 않는다. 자아실현은 자신에게 적당한 것만을 행하고 자신의 성향에 솔직한 사람에게만 나타난다.
자발성과 자아실현은 많은 사람이 전 생애를 통해서 추구하는 장기적인 목적이다.
자율성과 자아실현에 반대되는 학습된 무력감과 의존심은 자주 우울장애를 동반한다.
심한 우울 대상자는 자기 신체 욕구를 관리할 수 없으며, 아침에 어떻게 옷을 입고, 무엇을 먹을까를 선택할 수 없다.
또한 관계, 금전적 요구 또는 직업적 문제를 거의 결정할 수가 없다.
간호사는 몇몇 경우에서 대상자의 불안 정도가 감소할 때까지 대상자를 위해 대신 결정을 내려야 하며, 의사결정 능력을 증가시킬 수 있는 지표를 보여 주어야 한다. 간호사는 무엇이 대상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가를 알아야 하므로 자주 직접적 접근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대상자에게 아침을 먹을 것인지 여부를 물어보지 말고 먹을 시간이 되었다고 말해야 한다.
간호사는 대상자가 회복될 때 그들이 자신의 요구에 따라 많은 결정을 하도록 격려한다. 간호사 자신의 문제해결 기술은 대상자에게 교정적 교육과정과 지지를 제공한다. 대상자는 그의 문제를 어떻게 인지하는가? 가능한 해결책은 무엇인가? 문제해결로 인해 가능한 결과들은 무엇인가? 자신과 상황을 통제하는 데 무엇을 활용하나? 자기 방향과 발전의 잠재성을 인식할 수 있는 대상자는 건강을 향해 진보하고 우울장애의 주요 역할을 하는 부정적 생각을 떨쳐 버릴 것이다.

B. 사회화 촉진 환경 제공
환경적 중재는 증상과 관련된 문제해결과 함께 신체적·사회적 변화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적절한 직업을 갖게 하거나 새로운 집단에 소속되어 적응하는 것 등이 해당하는데,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줄 수 있는 지지체계를 활성화하는 것이 치료자의 역할에 해당한다.
인간관계의 미흡은 감정의 부적응 반응 상태인 대상자에게 가장 심각한 문제이다. 이는 지나친 자기 몰두, 자학적 태도 등 때문에 주위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따돌림을 받거나 심하면 사회적인 격리 상태를 가져오기 때문에, 사회적 기술을 향상할 수 있는 간호 중재가 요구된다.
사회적 기술을 향상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음의 내용을 지속해서 적용한다.

• 대상자의 사회적 기술, 지지체계, 관심 영역 사정
•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자원과 사회적 자원 사정
• 대상자에게 적합하고 효과적인 사회적 기술 규명 및 적용
• 사회적 상황이나 관계를 고려한 역할 교육
• 대상자 반응 확인 및 효과적 대인관계 기술의 긍정적 강화
• 폭넓은 사회 영역에서 사회화 촉진

체계적인 약물치료와 다양한 정신 사회적 중재의 병행은, 기분장애 회복을 강화하므로 정신 간호사는 전인적 간호 접근을 시도해야 한다.


(8) 대상자와 가족 교육
대상자에 대한 교육자로서 해야 할 역할은 중요한데, 교육 내용은 다음과 같다.
A. 질병의 이해
• 애도의 단계와 각 단계에 따른 증상
• 우울함이 무엇인가?
• 왜 사람들은 우울해지나?
• 우울의 증상은 무엇인가?

B. 질병 관리

• 약물 관리(부작용, 의사에게 알려야 할 부작용, 규칙적 복용의 중요성, 약효가 나타나는 기간, MAOI와 관련된 식이 문제 등)
• 자기표현 기술
• 스트레스 관리기술
• 자존감 증진 방법
• 슬픔 작업 촉진

C. 지원 서비스
• 자살 응급 전화
• 지지그룹
• 법적 · 경제적 지원


2) 조증을 경험하는 대상자를 위한 중재
(1) 간호사-대상자 관계
조증 대상자는 말과 행동이 이치에 어긋나거나 정신병적이라고 단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실제 발현 빈도에 비해 입원 치료 빈도는 낮은 편이다. 하지만 대상자의 과다행동 때문에 안전이 확보되지 않거나 식사를 소홀히 할 때, 자해와 타해의 위험이 있을 때, 급성으로 악화할 때는 입원을 통한 중재가 꼭 필요하다.
조증 대상자는 판단력과 주의력이 부족하여 위험한 행동 결과에 대한 예측에 어려움이 있으며, 환경의 자극에 민감하여 공격적 분노를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 조증 대상자는 과다한 에너지를 배출할 경로가 필요하다. 이 에너지를 강제로 통제하려 할 때는 오히려 흥분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샌드백을 두드리거나 걷는 것과 같이 신체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이 유익하다. 흥분되어 있을 때 말이 많아지고 집중력이 감소하기 때문에 설명은 요약해서 간략하게 말한다.
조증 대상자는 간호사와 대화하려는 모습을 보이지만 깊은 얘기보다는 겉도는 얘기를 주로 하며, 상대방을 조정하거나 시험하려는 경향이 있고, 과잉행동과 집중력 결핍, 사고의 비약, 판단력 저하, 통찰력 부족, 빠른 감정의 변화 때문에 중재 시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의견이 무시되거나 대립하면 분노나 공격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자존심이 강하기 때문에 대립과 논쟁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경쟁적인 활동의 참여는 피한다.
그러나 대개 다른 대상자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거나 질서 유지, 화합에 책임감을 보이기도 하므로 이런 자존심이 강한 감정을 어느 정도는 수용해 줄 필요가 있다.
간호사와 대상자의 관계 형성에서 대인관계 조성을 위한 목표는 죄의식을 감소시키고, 적개심을 이해하며 가치 있는 인간으로 수용하기 위함이다. 조증 대상자의 분노 표현은 문제를 자기 탓이 아닌 타인의 탓으로 돌리며, 동시에 타인보다 못하다는 열등감이 있기 때문이다. 간호사는 거부하거나 비판하는 언행을 삼가고 대화할 때 공감 수준을 높여야 한다. 질문할 때는 개방적이고 감정 지향적 질문을 하여 부정적 감정표출을 많이 하도록 돕고 부정적 감정표현을 행동화하기보다는 언어로 표현하고 설명하도록 돕는다.
이들은 마음속으로 부적당감, 의존심, 고독감의 직면을 회피하기 위하여 부정을 사용하므로 간호사는 비언어적 의사소통(몸짓, 목소리의 강도)과 언어적 주제를 연관 지어 대상자를 이해한다. 예를 들면 약속한 집단치료, 작업치료, 활동 치료에 참여하는 시간, 활동 내용을 중심으로 대상자의 경험을 이해하고 언행의 모순된 점을 지적해 주고 탐색하게 하여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조증 대상자들이 어떻게 타인에게 지나치게 개입하고 조정하려고 하는지 이해하는 것은 간호사들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다. 대상자의 치료적 중재에서는 통합성과 계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체 치료팀 구성은 치료 목표와 예기치 못한 행동에 대한 규제를 미리 정하고 대상자에게도 그 내용을 미리 알린다. 치료팀 구성원은 서로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서 대상자의 행동을 이해하거나 경과를 확인하고 잘못 알고 있는 정보는 서로 교정하거나 추가로 알아 갈 필요가 있다. 특히 대상자에게 일관성 있는 태도로 제한을 적용하기 위해 치료 팀 간의 의사소통이 중요하다. 간호 중재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대상자의 의존성을 줄이고 자기조정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므로 대상자의 행동을 제한하고 기본간호를 제공할 때는 이점을 고려하면서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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